가족 그리고 나

회동수원지 둘레길을 걸었다..

안동꿈 2011. 3. 27. 23:21

부서 평가에서 우리과가 우수로 시상금 70만원을 받게 되었다.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토요일 회동수원지 둘레길을 산책한 후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남자 직원들은 점심식사 후 족구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여직원들이 족구에 관심이 있을 리 없다. 고민하고 있는 여직원들에게 '우리 쑥 뜯는게 어때?'라고 했더니 다들 동의하였다.

 

토요일 일정 잡는걸 다들 좋아하지 않지만, 시간을 맞춰 출발지에 가보니 형형색색의 등산복 차림으로 다들 모여 있었다. 일상을 벗어나면 무조건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 나는 산책길 옆의 회동수원지에 수시로 셔터를 눌러댔다.

 

우리의 여정은 회동동에서 출발하여 선동까지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아직 떠나지 못한 겨울이 앙상한 나무로 곳곳에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