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밥벌이 하는 방법중의 하나.
여기가 어디냐 하면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의 백악관 바로앞.
그리고 백악관앞에 상주하는 저 할머니...
저 할머니.... 바로 뒤에 있는 작은 하얀 비닐하우스에서 숙식을 해결하는데
백악관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인 듯 한 사람들이 지나가면
어디서왔냐고 묻는다( 물론 영어로~)
우리가 지나갈때도 어디서 왔냐고 물어서 우리가 한국서 왔다고 했더니(물론 아주 짧은 영어실력으로 내뱉은 한단어 KOREA)
뒤에 있는 짐에서서 후다닥 뭔가를 꺼내는 것이다.
..저 할머니 광속보다 더 빠른 속도로 꺼내든것이 바로 저... 태극마크에 PEACE NOW, 와
한국은 곧 통일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 우리나라에 대한 이 문구...아무것도 아닌듯하지만 저 할머니나름 엄청 연구한 연구물인것 같다
왜냐면..미국에서나 유럽에서 한국이란 나라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나 많고..
오죽하면 배낭여행 한답시고 배낭메고
영국에 입국할때 어디서 왔냐길래 나름 자신있게 REPUBLIC OF KOREA했더니 히드로 공항 직원이 못알아 들었다...
그 직원이 다시 반문한건 south or north 였으니....우리생각에 북한사람이 배낭여행?...말도안되지...택도없지생각하지만...
그건우리생각이고..많은 다른나라사람이 북한 남한도 구별 못한다는....)
하여간 이국땅에서 보는 한글이 너무 반가워 사진을 찍었더니
그 다음...저 할머니...모델비를 요구한다(뭐...강압적으로는 아니지만 은근히..그러나 거부하지 못하게)
우린 주머니안에 꼬깃꼬깃 넣어둔 1달러 지폐를 내밀었고
저 할머니...아주 정다운 목소리로 땡큐~~ 한다..
마치 오래전부터 알아왔던 사이인것 처럼...
저 할머니의 생존방식이다.
나중에 그당시 워싱턴특파원이던 오빠한테 물으니 저 할머니 아들이 걸프전인가...
하여간 미군이 파병한 전쟁에서 전사했단다. 아들이 전사하고 전쟁반대 1인시위를
백악관앞에서 하게되었고, 그러는 사이 매스컴을 타서 너무 유명해졌고
그래서 저 할머니 쫓아내지도 못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