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새로운 생각을 품는 것
우리가 어떤 새로운 생각을 품는다는 것은 삶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하나의 강력한 생각이 마음에 자리 잡음으로서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이 그것으로 인해 새롭게 정렬이 된다는 것이다.
그 생각의 옳고 그름으로 인해 우리 마음의 행복 유무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 판단기준은 오직 하나님의 진리 안에 있느냐는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비추어 그 범위 밖에 있다면 그때부터 하나님과의 관계는 온전하지 못하다.
그 생각이 우리를 즐겁게 할 때도 있다. 때론 하나님과 함께일 때 보다도 더 행복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그건 가짜 행복이다. 근원적으로 우리의 삶은 황폐해져 간다. 그걸 깨닫고 끊임없이 그 생각을 마음의 구석으로 구석으로 밀어넣기도 한다. 그러나 쉽게 소멸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 생각을 위해 조심스럽게 물도 주고, 창문을 살짝 열어 햇빛도 쬐어 주곤 한다. 그러면 금새 그 생각은 우리의 마음 전부를 차지해 우리를 지배하고 만다.
"무릇 지킬 만한 것 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전이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 입구에 아무런 보초도 세우지 않은 채 아무 것이나 마음대로 드나들도록 방치한다. 가끔 강력한 하나의 생각이 들어와 자리를 잡으면 그때부턴 그것이 우리를 지배하고 만다. 우리는 그것에 온통 휘둘리고 만다.
처음에는 '아 이놈 봐라. 뭔가 신선한데...' 하면서 그대로 둔다. 즐기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자란 그 생각은 뒤늦게 위험하다고 깨닫고 내보내려고 하면 결코 쉽지 않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으로 완전히 무장하고 있다면 헛된 생각들은 들어오게 되더라도 견디지 못하고 바로 퇴장하고 말 것이다. 아니, 문 입구에서 그 권위에 압도되어 바로 도망치고 말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견고하게 세워지고 질서가 잡힌 성도의 삶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길거리나 뒷골목에 떠도는 잡동사니 생각들이 시도때도 없이 들어오고 그 생각들에 따라 수시로 휘둘리는, 예측할 수 없는 삶은 얼마나 비참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