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와 나눈 쪽지
태풍 그치고,
더 없이 좋은 하늘 아래 1일 워크숍을 다녀온 다음 날 아침,
나의 멘티에게서 온 쪽지를 보고 마음까지 환해졌다.
서로 나눈 쪽지를 올려 본다.
안녕하세요^^
혹시 오늘 휴가 가셨나요?
메신저에 안계시네요..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 하기 좋아요^^
점심먹고 살짝 졸린틈에 인감대장정리하다가..
2000년 10월 23일에 인감대장 도장변경란에
주사님 성함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이렇게 쪽지 보냅니다
항상 도장 변경할때 덜렁덜렁 하는데..
십사년이 지나도 선명한 도장과 지문에 좀 놀랍네요..
인감도장변경할때 좀더 신경써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저의 멘토십니다^^
저번에 비와서 휴가 안 가셨다고 하셨는데..
만약 휴가가신거라면...
정말 휴식같은 휴식 취하셨으면 좋겠네요!!
다음번 모임때 뵙겠습니다
- 나의 멘티 -
그렇게 작은 일로도 이렇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다는게 놀랍다.
이 아침에..
여전히 땀나게 하는 아침 출근시간,
하루의 무게가 무더위 만큼이나 묵직하게 다가오는데,
연재씨의 쪽지가 마음뿐 아니라 내 배 밑바닥까지 환하게 하네...
어제는 의원과 직원이 함께 1일 워크숍을 다녀왔어.
하늘이 너무 예쁘고, 물도 너무 좋은 곳에 다녀와서 정말 힐링하고 왔어.
연재씨.
비록 사무실이지만
이곳에서 오늘도 즐거움을 품자구..^^
- 나의 답장 -
주사님 쪽지 받고 제가 더 먹먹해지네요..ㅋㅋㅋ
오늘같이 맑은 하늘아래서
일 할 수 있다는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하루 시작해보려구요..
힘내서 일해봐요 ㅋㅋ
- 멘티의 답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