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책읽기

성 아우구스티누스, 프랑소아 페넬롱 그리고 존 파이퍼

안동꿈 2017. 7. 8. 16:17

시대를 초월한 위대한 스승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책읽기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4세기, 프랑소아 페넬롱은 17세기 그리고 존 파이퍼는 생존하는 인물이다.
이 세 권이 특별한 연관이 있어 같이 읽은 건 아니다. 다른 책을 통해 저자를 안 후에 남편 책장에서 가져온 책들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사랑하는 이에 대해 계속하여 듣고 아는 일은 큰 행복이다.


[기독교 교양 by 성 아우구스티누스]
'율법과 모든 성경의 성취와 목적은 즐김의 대상을 사랑하며, 그 대상을 우리와 함께 즐기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가려면 우리는 이 세상을 이용하되, 즐겨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을 이해하며 분명히 보게 되어야 한다. 바꿔 말하면, 물질적이며 일시적인 것들을 수단으로 삼아서 영원한 것들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과 인간을 알고 이해하여 바른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성경은 기독교의 전부이다. 그 밖에서 찾을 수도 없고 찾아서도 안된다. 이 책은 성경의 의미와 이해하는 방법, 그리고 바르게 가르치는 것에 대해 기록해 놓았다. 


총 4권으로 구성되었고,
제1권은 성경의 의미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통찰력을 갖게 한다. 
제2권은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하기 위한 부호에 대해 논하고 있다.
제3권은 성경에서 모호한 부분들을 해석하는 방법들을 논했다.  
제4권은 기독교 교사들이 사람들을 가르치고 설득하는 방법들에 대해 논하고 있다. 

이 책은 거의 최초의 성경에 대한 기본 지침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오늘날 수많은 기독교 서적들과 자료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기본에 충실한 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스도인의 완전 by 프랑소아 페넬롱]

'인간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있다면 바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다.

인간의 모든 오류의 근원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데 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하나님과 연관시키기보다 자신과 연계시킨다.

하나님의 임재를 확실히 느끼지 못할까봐 걱정하지 마라. 추론과 많은 명상을 통해 스스로 하나님의 임재를 붙잡으려고 노력하지 마라. 단순히 일상생활에서 직업의 일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으로 만족하라.

뒤돌아보지 말고 때를 따라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빛을 따라가자. 이것이 바로 우리의 매일의 양식이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그 앞에서 나를 바르게 보고, 그리하여 이 세상 나그네의 삶을 어떻게 믿음으로 바로 걸어가야 하는지를 잘 가르쳐 주고 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 속에서 우리의 자아가 아닌 하나님을 따라 가야지 우리 자아에 집착하는 것은 교만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자아는 자신에 대한 집착, 이기적인 생각, 세상을 향한 욕망 등을 포함한다.


하나님 앞에 온전함을 위한 저자의 심오한 묵상 앞에서, 아득하지만 나도 그 온전함에 대한 소망이 뜨겁게 솟아나는 것을 느꼈다. 누군들 그 지혜 앞에 서면 동일한 소망을 품을 것이다.


[하나님을 기뻐할 수 없을 때(When I Don't Desire God How to Fight Joy) by 존 파이퍼]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을 하면서 인내할 수 있는 것은 영웅적인 의지력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교제하면서 맛본 그 기쁨이 죽음 가운데서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리라는 깊고도 흔들리지 않는 확신 때문이다.


성경을 이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열쇠는 의의 길에서 당하는 고난이다.


명예와 쾌락과 부는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의 성취를 위해 그분과 함께 일하는 무한하고 영원한 기쁨에 비하면 껍데기와 재에 불과하다. 모든 것을 그리스도께 맡김으로써 사람들은 삶에서 가장 감미롭고 가장 귀중한 보상을 얻을 것이다.'


우리는 삶에서 무엇을 기뻐하며 살고 있는가. 참 기쁨이 무엇인지 모르고, 작은 기쁨의 조각, 겉으로만 그럴 듯한 기쁨들을 쫒아가며, 실망하며 평생을 사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나면 그 기쁨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뀔 것이다. 그 하나님을 기뻐하기 위해 우리는 싸워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기뻐하기 위한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