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신앙고백
일상과 일탈
안동꿈
2018. 3. 1. 19:10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삶은 인생의 큰 고통의 순간에 비하면 행복이고 감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잠시 멈춰서서 한동안 반복되어온 일상을 돌아보다가 앞으로 다가올 그 동일한 일상이 한꺼번에 몰려올 때면 인생이 무겁게 느껴지고 우울해 집니다. 그러면 일탈을 생각하게 되고, 지금과 다른 무언가를 시도해 보고 싶어집니다.
그 일탈이나 어떤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가 옳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 기준이 만일 완전하고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단순히 현재 나의 삶일 뿐이라면 잘못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 기준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매일의 반복되는 일상과 일탈의 선택 상황에서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실까' 하는 기준에 의해 결정한다면 그의 삶은 매일매일 바르게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왜 옛 현인들이 인생을 고행이라고 했겠습니까. 매일 반복되는 삶, 몸은 습관처럼 움직이고 그다지 정신차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며 그저 마음가는 대로 아무거나 선택해도 그럭저럭 흘러서 종착지에 이를 수 있다는 생각은 무지한 생각입니다. 한걸음 한걸음 옳은 것, 바른 것을 선택하기 위해 신중하지 않으면 우리가 걷는 길이 낭떠러지를 향해 가고 있고 어느새 완전히 잘못된 종착지에 서 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내 걸음이 온전한가 말씀을 통해 점검하고 비록 그 빛이 희미하지만 소망의 빛을 향해 방향을 조절하는 쉼없는 믿음의 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