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강가 단상
일상을 살아내는 것
안동꿈
2023. 1. 26. 08:37
설 연휴를 보내고 출근한 아침, 친구에게 보낸 안부 메시지에 대한 답.
"연휴 후유증...
아... 또 시작인가...
어떻게 또 가지..."
"우리가 매일매일 즐거움과 기대와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
하루를 시작할 때 늘 하루치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른다.
그러나 정해진 길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한걸음씩 내딛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 곳곳에 숨겨져 있기도 하고,
때로는 넘어야 할 커다란 산이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큰 원동력이 될 때도 있다.
매일이 즐거움과 행복으로만 가득한 사람이 있을까.
어쩌면 그것이 비정상이 아닐까...
그렇게 답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