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강가 단상

사람의 마음은

안동꿈 2024. 2. 28. 08:10

사람의 마음은 항상 흔들린다.
특히 우리의 기분은 더 취약하여 마치 깃털같이 팔랑거린다.
나의 마음과 기분이 그런 것을 보면 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른 사람이 그들의 기분에 따라 흘러 나온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의 주된 생각이 아니라 잠깐의 기분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 말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평정을 유지하기가 쉽지는  않다는걸 우리는 안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할까.
나의 팔랑거리는 기분에 휘둘려서 함부로 말하지 않아야 하겠다. 순간의 기분에 따른 여파는 마치  다이너마이트의 폭파와 같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깨뜨리고 내 마음의 자유와 평화를 빼앗아 생활환경을 송두리재 뒤흔들어버린다.

우리는 망나니처럼 날뛰는 감정과 기분을 그대로 드러내는걸 자유라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굳건한 의지로써 그것들을 제어하여 의연하고 견고한 삶을 유지한다면 참으로 복된 삶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