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신앙고백
좋은 아버지와 그 가정
안동꿈
2024. 10. 23. 08:06
꽤 오래 전 일이다.
직장의 옆 부서 신입 직원의 아버지가 직장에 찾아와서 딸에게 너무 많은 업무를 주어서 딸이 힘들어 견딜수 없다고 부서장과 부서 직원들에게 난리를 부리고 갔다는 소문이 온 직장 내에 파다하게 퍼졌다. 직원들은 모두 '그 직원이 누구냐, 어떻게 된 상황이냐, 더러는 다 큰 성인이 얼마나 모자라면 부모가 직장에 찾아오게 하냐' 등 한동안 꽤 이슈가 되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 아침에 나는 좋은 아버지 되신 하나님을 묵상하면서 문득 오래 전 이 사건이 떠올랐다.
하나님은 우리가 문제들을 해결해 주시기를 구할때 직접 개입하지 않으시는것 같다. 또 즉각적으로 해결해 주시지 않으실 때가 많다. 우리 인생은 모든 문제들이 해결 된다고 행복해지는게 아니라는걸 하나님은 아신다.
좋은 아버지와 그 가정은 어떤 곳일까?
그 아버지는 정의롭고 선하시다. 이기적이거나 욕심이 없으시며 죄와는 거리가 멀다. 그 가르침은 명확하며 그대로 순종할때 자녀에게 확실한 복이 된다. 그 자녀가 훌륭히 되려면 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라 순종하면 된다. 아침마다 아버지의 얼굴을 뵙고 그 인자하심과 사랑에서 힘을 얻고, 낮엔 순간순간 아버지의 뜻을 생각하며 사는 자녀들은 훌륭하고 복이 넘치지 않을수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