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랑땡을 집에서 하기는 번거로운데, 요즘 갖가지 동그랑땡 요리가 시판되고 있다.
편리하긴 한데, 냉동식품이다보니 맛은 못하다.
처음엔 동그랑땡의 기본, 기름두르고 구워 익혀서 먹기만 했는데,
큰 딸 토요일 도시락 싸는 날, 도시락 반찬 고민하다가 색다른 방법을 개발하게 되었다.
가끔 소고기 등심을 사서 반찬을 해준적이 있는데 가격이 비싸니 자주 하지 못한다.
동그랑땡을 기름 두르고 익히니 맛이 밋밋하고 별 맛이 없다.
그래서 동그랑땡을 작게 토막내고 등심 요리하던 소스로 볶았다.
그랬더니 동그랑땡 주제에 등심맛을 내더라는 것이다.
딸들이 무척 좋아한다.
방법은
동그랑땡을 녹여서 작게 썰고, 양파나 파프리카를 같이 썰어 넣고 올리브유로 볶는다.
그리고 소스로는 매실엑기스, 진간장, A1소스, 후추가루를 조금씩 넣고 같이 볶아주면 끝...
그 맛의 느낌은 비프스테이크... 물론 분위기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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