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강가에서

매일의 치열한 일상 속에서도 저녁 강가처럼 하루를 돌아볼 수 있다면...

작은 신앙고백

변화된 마음, 새로운 세상

안동꿈 2017. 10. 22. 16:25

세월이 빨리가는 사람은 새로울 것 없이 늘 쳇바퀴 돌듯 똑같은 삶이기 때문이다. 삶을 깊이 숙고하지 않고 건성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어제나 오늘이나 다를게 없다. 물리적인 환경은 늘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겉모습에 치중하고 눈에 보이는 외형에 관심을 두는 사람에게는 삶이 항상 동일하고 새로울 것이 없고 지루하다.


동일한 외형을 다르게 만드는 것은 마음이다. 그 달라진 마음의 프리즘을 통해 세상을 보면 바로 직전의 것도 다르다. 그러면 세상은 늘 새롭고 흥미롭고 감동스럽다.


마음이 교만하고 닫혀 있어 다른 사람에게서 흥미로운 것이나 배울 것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은 마음이 바뀔 기회를 놓친다.

자신이 실수하거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을 후회하거나 뉘우치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바뀔 기회를 놓친다.

늘 자기 마음이 상처 입을까봐 단단히 방어하며, 혹 상처라도 입을라치면 그걸 붙잡고 어르고 달래느라 밤을 지새우는 사람은 마음이 바뀔 기회가 없다.

그런 사람의 마음은 단단히 잘 보존되어 있을지 몰라도 그의 삶은 피폐해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