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친구들 다섯이서 1박2일 통영여행을 다녀왔다.
3월 1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가족이 아닌 친구들과 보낼 만큼 간이 커진 우리 자신에 새삼 놀라며...
매달 회비를 모으기 시작한지 어언 2년, 돈 보다 시간이 더 부족한 중년인지라 모은 회비를 크게 소비할 방법은 여행밖에 없다면서 강력하게 추진한 여행이었다.
한 친구는 가족회원 리조트를, 한 친구는 차를, 세 친구는 몸만 제공하여 좋은 구경하며 맛있는 것 먹으며 편안하게 다녀온 여행이었다.
지난 이야기, 요즘 이야기, 앞으로의 이야기도 가끔 섞어가며 1박2일간 쉼없이 재잘거렸다. 서로가 알고있는 모습이 그대로 친구들의 모습이었고, 감출 것도 자랑할 것도 없는 그래서 더욱 편한.. 그래서 나이들면 친구가 필요하다고 하는가 보다.
돌아오는 길은 더욱 아쉬움에 또 다음 여행을 기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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