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의 일이다.
제법 똘똘한 한 친구는 어느 날 자습시간에 교단 앞에 나가더니 자기가 정말 좋은 노래를 하나 알고 있다며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차분히 칠판에 가사를 적어 나갔고 다 적고 난 후 노래를 불러 주었다. 그것은 '두 개의 작은 별' 이라는 노래였다.
친구들은 잔뜩 기대하고 있다가 좀 실망하는 눈치였다. 왜냐하면 오래 전에 나온 노래로 다들 알고 있는 노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래가 나온 지 오래되었다고 누구에게나 철 지난 노래는 아닌 것이다. 그 친구는 그 노래를 처음 듣고 완전히 매료되었던 것이고, 다른 친구들은 그런 그 애가 좀 어리석어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가끔 그러곤 한다. 어느 날 운명같은 노래를 만날 때가 있다.
요즘 길을 걸을 때나 부엌 일을 할 때, 혼자 있는 시간만 주어지면 흥얼거리는 노래가 하나 생겼다. "The longer I Serve Him" 이다
(1절)
Since I started for the Kingdom
내가 하늘 향한 삶을 시작했을 때부터
Since my life He controls
내 인생을 주님께서 주관하셨을 때부터
Since I gave my heart to Jesus
내 마음을 주님께 드렸을 때부터
The longer I serve Him
주님을 섬기면 섬길수록
The sweeter He grows
주께서 내 삶의 기쁨 더욱 크게 하시네
(후렴)
The longer I serve Him, the sweeter He grows
내가 주님을 섬길수록 기쁨 더욱 크게 하시며
The more that I love Him, more love He bestows
주님을 사랑할수록 더 큰 사랑 베풀어 주시네
Each day is like heaven, my heart overflows
날마다 내 마음에 하늘의 기쁨 넘쳐흐르니
The longer I serve Him, the sweeter He grows
내가 주님을 섬길수록 기쁨 더욱 크게 하시네
(2절)
Ev’ry need He is supplying
매일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Plenteous grace He bestows
넘치는 은혜 베푸시네
Ev’ry day my way gets brighter
날마다 하늘 가는 길 더욱 밝아오니
The longer I serve Him
내가 주님을 섬길수록
The sweeter He grows
내 삶의 기쁨 더욱 크게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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