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하나님께 물어보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통일 왕국의 위대한 왕 다윗이 모든 일의 결정 앞에 어린아이처럼 하나님께 물어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나라를 다스렸다고 한다.
믿음이 부족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대답하여 주시기만 한다면 뭐가 걱정이겠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만 있다면 뭐가 문제겠느냐고 생각한다.
최근에 내가 깨달은 하나님께 물어보고 그 답을 듣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적어 본다.
'기도시간에 하나님께 나아가 나의 염려들을 아뢰고, 매일매일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고 일상생활을 해나간다.' 다시 말하면, 기도로 하나님께 묻고, 일상속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듣는 것이다.
하나님의 응답은 일상속에서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과 상황속에서 나는 물러서 있고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시는 것을 보는 것이다. 나는 그 속에서 내가 기도했던 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져 가는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심을 감동적으로 누리게 된다. 그것은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들리고 보게 되는 하나님의 음성이고 역사이다.
그러나 우리는 연약하고,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사탄은 우리를 끊임없이 공격해온다. 잠시라도 긴장을 늦추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하게 살아갈 수 없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살아가는 것은 날마다 고된 훈련을 통해 완벽하게 준비하여 전쟁터에 나가는 군사와 같은 삶이 아닐까. 그것은 분명 쉽지 않은 삶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누리게 되는 경이롭고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는 그에 비교할 수 없는 보상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을 맛 본 사람은 결코 그 군사의 의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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