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강가에서

매일의 치열한 일상 속에서도 저녁 강가처럼 하루를 돌아볼 수 있다면...

맛있는 문장

봄 길

안동꿈 2021. 3. 19. 13:05

 

좋은 시는

읽는 이에게 저마다의 이야기로 읽히는 시일 것이다.

고개를 들고, 눈을 감으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자신의 필름을 보게 한다.

 

목련이 처연히 떨어지는 길에 서서

벚꽃을 기다리는 봄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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