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강가에서

매일의 치열한 일상 속에서도 저녁 강가처럼 하루를 돌아볼 수 있다면...

작은 신앙고백

주님의 것

안동꿈 2021. 11. 8. 12:55

주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 장소를 찾으실 때

'성안 아무에게 가서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고 말씀하셨다.

또 한번은

주께서 제자들에게 나귀 새끼를 끌고 오라 하시며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주님은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적은 떡과 물고기로 수 천명을 먹이시기도 하신 천지의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한 번도 이 사실을 잊어버린 적도 믿지 못한 적도 없다.

 

그러나 오늘 나는 주님이 온 땅의 주인이심을 감정적으로 새롭게 알게 되었다.

 

주님의 필요에 따라, 나귀를 취하시고 만찬 장소를 정하실 때

'주께서 쓰시겠다.' '네 집에서 지키겠다.'

이것은 주인이기 때문에 하실 수 있는 말씀이다. 주인은 필요에 따라 '가져오라. 준비하여라.'고 하신다.

 

천지를 창조하셨고 모든 만물의 주인이심을 글로 배웠는데, 위의 말씀은 마치 그 사실을 눈으로 목격한 것처럼 마음으로 알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