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소홀했는데
덕분에
소식듣게돼
하상욱 시인의 단편시 '애니팡'... 신선하다.
이 짧은 시 만큼이나 신선한 직장 상사의 게임초청에 대한 정중한 거절 멘트를 소개한다.
우리 과장님이 스마트폰을 산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어느 날이었단다.
친구의 딸의 이름으로 '애니팡' 에 초청하는 카톡이 왔단다.
게임을 함께하자는 초청인줄 알았단다.
" 아무개야, 잘 지내느냐?
연락을 주어서 고맙다마는
내가 스마트폰을 산지 얼마 안되어서 이런걸 잘 못한다.
다음에 잘 하게되면 함께 하도록 하자..."
옆에서 이 사연을 들은 우리들은 한참 핀잔을 주었다.
"과장님은 도대체 인터넷도 안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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