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강가에서

매일의 치열한 일상 속에서도 저녁 강가처럼 하루를 돌아볼 수 있다면...

저녁강가 단상

온 나라가 김장하는 시간

안동꿈 2013. 12. 6. 10:16

우리나라 김치 ·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우리나라 국민이 평생을 함께하는 김치.

그래서 어쩌면 구박 받는 김치에 대해 조금 더 가치있고 소중히 생각하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쁘다.

 

올해는 김장재료가 싸다고 한다. 배추, 무우, 고춧가루, 마늘 등 김장재료가 싸니 김장할 맛이 난다.

 

구청 마당에 김장판이 벌어졌다. 삼천포기의 김치를 한다고 한다. 이틀에 걸쳐 배추 다듬고 절여 씻어 물빼고, 다음날은 치대어, 아이스박스에 담아 한통씩 우리 지역의 어려운 가정마다 전달된다.

 

우리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팔 걷어 붙이고 나서서 한마음으로 준비하였다.

 겨울을 준비하는 바쁜 손길, 겨울이 몹시 추운 사람들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드리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짬짬이 시간을 내어 사진을 찍어 보았다.  

 

푸짐한 김장잔치에 마음까지 풍성한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