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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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책읽기

3분(소년의 3분은 천상의 시간이었다) by 토드 부포

안동꿈 2021. 1. 13. 19:20

몇 년 전 천국에 다녀온 소년의 이야기가 영화와 책으로 나왔다. 나는 며칠 전 유튜브를 통해 우연히 알고 중고서점에서 책을 구입하여 읽었다. 내겐 영화보다는 책이 손쉬운 매체다. 

 

저자는 미국 네브래스카주 시골교회의 목사다. 그의 4살 아들이 여러 병원을 옮긴 수술의 가망없는 상황에서 가족과 성도들의 기도로 기적적으로 회복된다. 이 후 아이는 자신이 천국에 다녀왔다고 이야기한다. 거기서 예수님을 만났고, 증조할아버지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누나를 만났다고 한다.

특히 예수님의 모습은 너무나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고 천국을 다녀온 다른 나라의 소녀 화가가 그린 예수님의 그림을 보고 '이 분이 그 예수님'이라고 할때는 소름이 끼쳤다.

아이가 천국 이야기를 들려줄 때마다 아버지는 성경에 언급된 부분을 인용하기도 한다.   

아이가 본 천국과 성경에 있는 천국은 동일하다. 소년이 다녀온 천국은 예수님께서 초대하신 놀라운 기적이 맞았다.

 

이 책은 4살 아이의 체험이니만큼 단순하고 담백하다. 하지만 결코 가벼운 책은 아니다. 책의 마지막에 이를 즈음 내 앞에는 묵직한 질문 하나가 놓여졌다.

'나는 무슨 마음으로 이 책을 집었던가? 마음 한 구석에 한 조각의 의심이 없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오늘의 우리에게 분명하고 확실한 말씀이 있음에도 우리는 늘 의심하지 않았던가. 늘 새로운 표적을 원하지 않았던가.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가끔 이렇게 사람들을 천국에 다녀가게 하시는게 분명하다.

 

"Heaven is for real"